암벽등반 확보물 설치는 언제 해야할까? & 캠 설치 주의사항

 

확보물은 등반 중 추락할 경우 추락자가 땅바닥 또는 바위가 튀어나온 곳까지 떨어져 충돌하지 않도록 설치해야 한다. 

미숙한 선등자일수록 확보물을 설치하기 좋은 지점은 그냥 지나친 후, 어려운 부분에 직면해서야 확보물을 설치하려고 애쓴다. 등반 자체가 어려운 부분은 확보물 설치도 어렵기 마련이다. 든든한 확보물을 설치하는 일은 선등자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이다. 

 

즉,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확보물을 설치하는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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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물 설치시기>

1. 출발 초기에 설치하자

- 가장 위험한 추락은 빌레이어 머리 위로 바로 떨어지는 추락이다. 등반 시작 후 처음 5-6M 안에는 튼튼한 확보물을 두 개 정도 설치한다. 최초 확보물은 빌레이어 바로 위에 설치한다.

 

2. 추락 시 어딘가 부딪힐 것 같은 위치에 설치해라

- 등반하기는 쉬워도 위험한 암벽이 있다. 예를 들면 경사가 완만하고 암각이나 테라스, 릿지 등이 많은 곳은 오르기는 쉽지만 떨어지면 부딪히며 발목 골절 등의 부상을 당하기 쉽다. 선등자는 쉬운 루트라도 이러한 위험이 있는 곳은 미리 알맞는 확보물을 설치해야 한다.

- 확보물 미설치 시 심한(또는 긴) 추락이 예상될 경우 무조건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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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물 설치 시 주의사항>

 

1. 등반 라인은 일직선이 안 되더라도 확보물은 가급적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설치

2. 런너를 사용해 확보지점이 일직선상에 정렬되도록 할 것

3. 확보물은 가급적 위 또는 옆으로도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설치

4. 일정 방향으로만 힘을 받는 확보물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설치하여 비방향성 확보물이 되도록 함

5. 확보자를 떠나 맨 처음 설치하게 되는 확보물은 윗쪽과 옆으로도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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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물 설치의 원칙은 '확보물을 설치하지 않으면 불안할 때!'

너무 과도하게도 너무 부족하게도 설치하면 안 된다. 등반자는 항상 등반할 때 잠재 추락거리를 고려해야 한다. 

추락거리는 일반적으로 마지막 확보물 통과 후 진행 거리의 2배 + 30% 늘어남

 

 

 

 

 

* 출처 : 등산학교 교재 (사) 대한산악연맹